'눈이 부시게' 남주혁 "대선배 김혜자·한지민과 연기, 모든 순간이 행복했죠" (인터뷰)

입력 2019-03-19 14:19   수정 2019-03-19 14:39


'눈이 부시게' 남주혁이 김혜자, 한지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만난 남주혁은 "김혜자, 한지민과 함께한 순간은 너무나 행복했다. 한 번도 어려운 적이 없었다. 제가 연기자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면서 좋은 선배와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눈이 부시게'에서 남주혁은 훤칠한 외모와 강직한 성품을 가졌지만 알코올 중독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지닌 기자지망생 준하 역을 연기했다. 후반부에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혜자(김혜자)의 주치의로 등장했고, 이내 젊은 혜자(한지민)의 연인 준하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 작품을 통해 남주혁은 주연 배우로서의 성장을 입증했다. 상처 입은 감정선을 풀어내 여심을 자극하기도 했고, 대선배인 김혜자, 한지민과의 호흡도 안정적이었다.

남주혁은 "매 순간 촬영장을 떠나고 싶지 않을 만큼 행복했다. 주눅 들거나 그런 순간도 없을 정도다. 모든 선배들이 다 너무 잘 해 주셨다. 항상 웃으면서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칭찬 많이 해주시고 정말 이야기 많이 하고, 그래서 혜자 선생님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놉을 받고 나서 작품이 너무 하고 싶고, 감독님을 만났을 때 궁금했던 점들을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 주시고 촬영 들어가기 전엔 다 알고 있었다. 1부~12부까지 대본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델 출신 남주혁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2014)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데뷔했고,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출연해 주조연급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가 주연급으로 발돋움 한 것은 '역도요정 김복주'와 tvN '하백의 신부 2017', 그리고 영화 '안시성'을 통해서다. 이로써 남주혁은 2018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남우상을 거머쥐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눈이 부시게'는 19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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